“건축은 현실에 가장 가까이 있는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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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2-11-0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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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폭력성(暴力性)과 모순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축
보기만 해도 기가 죽고 고개를 숙이면서 지나가게 하는 건축물이 있다 권위적인 풍채를 지니면서 서 있는 건물들. 우리 나라가 급하게 발걸음을 재촉하며 걸어 온 근대화의 발자취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한국의 대다수의 건축물은 몰개성적이며 그야말로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는 경우가 많다.
“건축은 현실에 가장 가까이 있는 예술이다”
Ⅰ. 서(序)
We Were Deaf Until Now
Ⅱ. 본(本)
What do you say?
1. 폭력성(暴力性)과 모순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건축
2. 대중의 삶을 반영하는 건축
Ⅲ. 결(結)
건축과 인간의 활기찬 소통을 기대하며
What do you say?
많은 건축물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건축물들이 사람같이 보일 때가 있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자존심에 의기양양해 하는 사람, 비슷비슷 모여서 방긋방긋 웃는 사람들, 수많은 빌딩숲 속에 묻혀 고독하게 자리잡고 서 있는 사람의 모습 등등... 그렇게 건축물은 사회 구성원들의 모습을 대변하며 자리잡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 건축들은 어떠한 말을 하고 있을까. 많고 다양한 사람의 수만큼 건축물들도 그만큼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 것이다. 중앙청 앞으로…(dr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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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사회]건축은현실에가장가까이있는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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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1995년도에 광복 50주년을 맞아 철거된 중앙청(전 국립중앙박물관)의 해체에 대해 생각해 보자. 대표적인 일제의 식민지 건축물 중의 하나였던 중앙청은 조선 총독부, 대한민국 government 중앙청사 등으로 쓰이다가 심지어는 우리나라를 대표한다는 文化재들을 보존하는 국립 박물관으로 쓰였다. 무엇일까... 그들의 메시지에 대하여 여러 가지 측면에서 곰곰이 살펴보고자 한다. 겉으로는 일제 잔재 청산을 주장하던 군부 독재의 암흑기를 지날 때에도 중앙청은 우뚝 서서 권력이 곧 국가라는 公式(공식)을 거리낌없이 보여주었다. 식민지배와 함께 한국전쟁을 겪고, 그 후에는 군사 독재로 인한 근현대사의 폭력적인 성격을 드러내는 것이 바로 중앙청이었던 것이다. 역사(歷史)적, 사회적, 정치적 등 많은 맥락에서 많은 문제거리를 제공했던 중앙청사는 단순히 역사(歷史)적으로 조선 왕조의 상징건축물이나 다름없던 경복궁 내에 세워짐으로써 우리 역사(歷史)에 지워지지 않는 치욕을 주었다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지금까지 우리 사회의 모습을 반영하는 사회적 맥락 위에 존재했던 것이다.
